[기사공유]건강한 조직을 만드는 3가지 힘 ‘결집·실행·적응’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이란 ‘단순히 질병이 없고 허약하지 않은 상태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육체적·사회적으로 안녕한 상태’라고 규정한다. 마음과 몸 그리고 관계가 평안해야 진정으로 건강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건강한 사람은 올바른 생각을 하고 심리적으로 안정돼 있을 뿐만 아니라 즐거운 상태에 있다. 육체적으로는 튼튼하고 기운차며 면역력이 강해 외부에서 균이 침투해 들어와도 이겨낼 수 있고 사회적으로는 주변 사람들과 원만하고 긍정적 관계를 맺는다.

◆기업의 건강도 인간과 마찬가지

그렇다면 어떤 기업이 건강할까. 세계적 컨설팅 회사 맥킨지의 파트너인 켈러와 프라이스는 이 문제를 파고들었다.

그들은 전 세계 500개 이상 기업의 임직원 60만 명을 대상으로 10년 이상 심층 조사해 지속적으로 탁월한 성과를 내는 건강한 조직을 만드는 비결을 밝혀냈고 그 결과를 ‘성과를 넘어서(Beyond Performance)’라는 책에 소개했다.

이들에 따르면 건강한 조직은 다음과 같은 3가지 특성을 갖고 있다.

첫째, ‘내부적 한 방향화(internal alignment)’다. 구성원들이 의미를 느끼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조직 문화가 구축돼 있다.

둘째, ‘수준 높은 실행(quality of execution)’이다. 구성원들이 탁월한 실행에 필요한 역량과 동기를 갖추고 있고 구성원들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규정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셋째, ‘쇄신 능력(capacity for renewal)’이다. 외부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해관계인들과 상호작용해 관계를 구축하고 적응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맥킨지 연구 결과와 사람의 건강에 대한 WHO의 정의를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사람과 비슷하게 회사도 정신적·육체적·사회적인 면에서 건강해야 한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조직은 구성원 모두가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똘똘 뭉쳐 있다. 조직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알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구성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전진한다. 그러려면 모든 임직원들이 회사의 비전과 전략 그리고 문화를 철저히 공유해야 한다. 이러한 조직은 결집력이 강하다.

육체적으로 건강한 회사는 다양한 과업을 담당하고 있는 하부 조직 단위들이 제대로 기능한다. 각 부서와 구성원들이 맡겨진 역할과 책임을 다함으로써 개인·집단·회사의 목표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달성해 낸다.

그렇게 하려면 개인과 집단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정하고 다양한 활동에 대해 제대로 조정, 통제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구성원 개인별 역할을 수행할 만한 역량을 갖추고 맡은 역할을 수행해 내겠다는 동기를 유발해야 한다. 이러한 상태에 있는 조직은 실행력이 강하다.

사회적으로 건강한 조직은 외부 환경의 변화를 잘 파악해 새롭게 배우고 이해관계인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으면서 변화에 효과적으로 적응한다. 이를 위해서는 외부 변화를 감지하고 대응하는 능력과 지속적인 학습 및 혁신 능력이 요구된다. 이러한 조직은 적응력이 뛰어나다.

건강한 조직은 구성원들이 한 방향으로 똘똘 뭉치게 하는 결속력이 있고 조직의 목표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달성해 내는 실행력을 갖추고 있으며 외부 환경의 변화를 감지해 내고 대응하는 적응력이 강하다.

[기사공유]건강한 조직을 만드는 3가지 힘 ‘결집·실행·적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