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손효과’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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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 전화기 제조업체인 웨스턴 일렉트릭(Western Electric)은 시카고 외곽에 위치한 호손 공장(Hawthorne Works)에서 조명의 밝기가 생산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했다. 연구팀은 조명이 밝으면 생산성이 올라가고 어두우면 생산성이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조명이 밝든 어둡든 간에 생산성은 계속 증가폭을 보였다. 생산량의 증가는 조도를 계속 낮춰 작업자들이 너무 어둡다고 불평할 때가 돼서야 멈췄다.

이같은 연구를 1927년까지 했으나 조명의 효과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하자, 이 회사는 하버드대 심리학과의 엘튼 메이요(Elton Mayo) 교수에게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메이요 팀은 조명이 아닌 다른 어떤 요인들이 생산성을 좌우한다고 생각하고, 1927년부터 3년 동안 조명 이외에 온도, 습도, 수면 시간, 근무일, 수당 등 여러 조건을 바꿔가며 실험을 거듭했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들과 생산성 사이에 의미 있는 관계는 발견되지 않았다. 휴식 시간을 늘리거나 줄이거나 관계없이 생산량이 30%나 올랐던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휴식을 취한 작업자들을 기존의 생산 라인으로 돌려보냈을 때였다. 그들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최고의 작업량을 기록했다.

왜 작업환경과 상관없이 생산량이 증가했을까요? 그 해답은 뜻밖에도 작업자들을 인터뷰하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작업자들은 유명한 대학교의 저명한 학자들이 자신의 공장에서 연구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우리는 선택된 사람들로 중요한 실험에 참가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매우 기뻐했습니다. 또한 연구자들은 실험 내내 작업자들을 계속 살피면서 작업이 힘들진 않은지, 다른 문제는 없는지 계속 물었고, 작업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해주었습니다. 연구자들로부터 ‘인간적인 대우를 받는다’고 여기게 된 작업자들은 직장과 업무에 대해 호의적인 태도를 가지게 되었으며 이는 마침내 ‘생산성 증가’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메이요 팀은 이 실험에서 ‘누군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사람들은 더 분발한다. 자신이 특별한 팀원의 일부라는 믿음과 생산 활동의 주체로 인식될 때 태도가 변하고 능률 향상에 의욕을 갖는다‘며 심리학적 조건이 물리적 조건보다 훨씬 더 동기를 부여한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처럼 자신이 관찰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행동을 바꾸어 생산성이 증가하는 현상을 ‘호손효과(Hawthorne effect)‘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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