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공유]’밀레니얼세대의 특성은 뭘까’ 기업도 변해야 한다

젊은 직장인들이 이전 세대보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일의 가치와 의미, 수평적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기업 내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100명의 신입사원 중 27명 이상이 1년 내 퇴사를 하고 있으며 이 수치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경우도 입사한 신입사원 10명 중 한 명이 입사한 지 1년 이내에 퇴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인사담당자들도 역량이 뛰어난 젊은 신입사원들이 회사와 일에 몰입하지 못해 고민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밀레니얼 세대에 필요한 동기부여방식」이라는 주제로 젊은 밀레니얼 세대의 직장인들의 특징을 정리하고 기업들의 방향을 모색했다.

조직 내에 유입되기 시작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일컫는다.

밀레니얼 세대 직장인들의 특징은 ▲행복과 성공 기준이 ‘나’에게 있다▲집단의식이 약하다▲불안감이 높다▲일의 가치와 의미가 중요하다▲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원한다 등으로 조사됐다.

“[기사공유]’밀레니얼세대의 특성은 뭘까’ 기업도 변해야 한다” 계속 읽기

[기사공유]21세기 CEO 소통력

세계는 대화·공감의 리더십…한국은 여전히 권위주의 분명한 메시지 전하고 일선 직원들 이야기도 경청해야

잭 웰치(Jack Welch) 전 GE 회장은 강력한 카리스마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경영자다. 그가 회장으로 일했던 1981년부터 2001년까지 GE 매출은 4배 이상, 시가총액은 30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10여년 전부터 그에 대한 평가는 ‘지난 시대에나 통했던 경영자’로 바뀌었다. 실적에 따른 무자비한 구조조정을 강행한 웰치식 ‘철(鐵)의 경영’은 직장 선택의 기준이 실적보다는 기업 문화와 가치로 바뀐 21세기에는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의료기술업체 메드트로닉의 CEO를 지냈던 리더십 전문가 빌 조지(William George)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선임연구원은 경제전문지 <포천>과 인터뷰에서 “지금은 수평적이며 협력할 줄 알고(collaborative) 직원에게 더 많은 권한을 주는(empowering) 리더가 필요한 시대”라고 했다. 회사 외부에서 수혈되던 ‘카리스마형’ 리더보다는 회사 내에서 배출한 소통형 리더, 직원과의 공감 능력이 뛰어난 리더를 필요로 하는 시대라는 얘기다.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숱하게 등장한 소셜미디어의 유행은 리더에게 필요한 어법을 바꾸고 있다. 권위로 내리누르는 일방통행 어법 대신 서로의 마음에 다가가는 감성 소통법을 요구하는 것이다.

세대교체·정보공유가 선호 리더십 바꿔

이 같은 변화를 이끈 요인 가운데 하나는 세대 교체다. 회사의 중추를 담당하는 인재들이 베이비부머에서 ‘X세대(1965~198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200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로 이동하면서 과거 같은 수직적 조직문화에 대한 거부 반응이 커졌다. 조지 선임연구원은 “요즘 세대는 수직적이고 강압적인 기업 대신 구글처럼 하나의 사명 아래 자신의 역량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기업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기업과 경영자에 대한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는 추세 역시 리더십 변화를 일으킨 요인이다. 컨설팅회사 액센추어가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11개국 기업의 경영자 1050명과 근로자 10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보면, 근로자의 60%는 글래스도어(glassdoor) 등 기업 및 경영자 정보 공유 사이트에 자신의 연봉 정보와 다니는 회사, 경영진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공유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런 정보는 인재들의 이직은 물론, 기업들이 사업상 새로운 협력업체를 찾거나 인수 합병을 추진하는 등 중요한 경영 이슈에서도 점차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뉴스가 전달되는 이 시대에는 기업의 평판이 무너지는 것도 한순간이다.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좋은 뉴스든 나쁜 뉴스든 수백만분의 1초 만에 퍼져나가기 때문이다. 영국 가디언 미디어 그룹의 회장인 데임 아멜리아 포셋(Dame Amelia Fawcett)은 “이 시대는 전문가와 비전문가를 가리지 않고 뉴스가 양산되는 시대”라며 “아주 사소한 행동 하나가 대단히 큰 결과를 낳을 수 있는 시대”라고 말했다.

기업의 글로벌화도 리더십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인재가 한 회사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다른 문화권에 대한 공감과 배려의 리더십이 필요해진 것이다. 목표를 제시한 뒤 성과를 내도록 독려하는 것으로 유명했던 웰치 전 회장도 최근 시대가 변화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2015년 ‘위클리비즈’와의 인터뷰에서 “유능한 인재를 관리할 수 있는 관대한 리더가 필요하다”며 “직원들이 창의력을 발휘해 자유롭게 일하고 성과에 따라 보상받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팀플레이·공감 등 소통능력 중요

많은 경영 전문가는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이 일어나는 시대일수록 다양한 재능을 아우를 수 있는 융합의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프랑스 경영대학원 인시아드(INSEAD)의 리더십 계발 전문가 맨프레드 케츠 데 브리스(Manfred Kets De Vris) 교수는 “이 시대에는 팀플레이를 이끄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글로벌화로 인해 다양한 문화가 혼재하는 환경에, 산업 경계가 쉴 새 없이 무너지고 새로 생겨나는 기술 혁신의 시대에는 한 사람이 지닌 전문지식만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우주선처럼 복잡해진 현대 조직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동시에 튀어나오기 마련이고 이런 아이디어를 제각각 실행에 옮기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 됐다”면서 “이런 환경에서 실행력과 추진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독재자가 되는 대신, 어느 정도의 권위를 갖고 서로를 연결할 수 있는 리더십 모델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런 리더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감성지능이다. 조직원이 하는 일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고 영감을 줄 수 있어야 다른 특성을 지닌 사람을 단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조직원이 서로에게 솔직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려면, 리더가 어느 지위에 있는 사람에게든 공감(empathy)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데 브리스 교수는 “공감할 줄 아는 리더 앞에 있을 때에야 사람들이 솔직하게 희망과 공포를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며 서로의 감정이 전달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조직원 간의 협상과 협력, 분쟁의 해결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기사공유]21세기 CEO 소통력” 계속 읽기

[기사공유]댓글리케이션·헨리족·스웨그…밀레니얼 세대와 함께 일하는 법

댓글리케이션, 워케이션, 헨리족, 밈 언어, 스웨그…. 언뜻 들어도 생소하다. 이 단어들은 모두 ‘밀레니얼 세대’가 사용하는 용어들이다.

대부분 기업이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가 기업 주체로 떠오른 지금, 소통의 어려움을 단순히 세대 간 갈등으로 가볍게 지나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성과와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1~2000년 사이에 태어나 베이비붐 세대의 부모 밑에서 대부분 유복하게 자랐다. 지금의 10대~30대 중반에 해당되며, 기업에서는 과장급 이하에서 신입사원에 해당한다. 타임지에서는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들 세대를 가리켜 ‘미 제너레이션’이라고 표현했다. 모바일, SNS 등을 능숙하게 사용하며 자기표현 욕구가 강하다. 이들은 온라인 쇼핑을 즐기고 게임을 하면서 과제까지 한다. 멀티태스킹에 능하다는 의미다. 건강과 식생활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이전 세대와 달리 소유보다는 공유를 추구한다.

기본적으로 이들은 미래보다는 현재의 삶에서 의미를 찾는 성향이 강하다. 그리고 ‘자기 행동의 가치’를 중시한다.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얻고 소통하며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사공유]댓글리케이션·헨리족·스웨그…밀레니얼 세대와 함께 일하는 법” 계속 읽기